신영증권은 31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지난해 기술 반환 등 부정적인 이슈가 있긴 했으나 기술력과 성장성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한미약품이 그동안 국내 경쟁사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손쉬운 방식을 택할 때 한미약품은 자체 기술로 합성한 원료의약품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며 "한국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2016년 베링거잉겔하임과의 HM61713 프로젝트 기술계약 해지, 사노피와의 퀀텀 프로젝트 일부 기술 반환 등의 여파로 한미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보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 회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임상 재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R&D 투자 의지와 성장성,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의 가치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장기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