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국내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국토부 출범 이후 첫번째 여성 수장이 된다.
국토부의 경우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던 김수현 수석이 청와대 사회수석으로 내정되며 이렇다 할 하마평이 없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경력이 없는 김현미 의원의 내정에 국토부 직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김현미 내정자는 그동안 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
김 내정자에게는 '첫번째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노무현 정부에서 사상 첫 여성 정무비서관을 지낸 데 이어 작년에는 첫번째 여성 예결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도 "임기 내에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지난 1987년 평민련 당보 기자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1998년 2월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2002년 노무현 후보 부대변인을 맡으며 참여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07년 정동영 대선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 정무위, 기재위에서 간사를 맡으며 '경제 부처 저격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18대 총선에서 낙마했으나 19대 경기 고양정에서 당선돼 4년 내내 기재위에서 활동했다. 당 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에서의 오랜 경험으로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간사를 여러 차례 맡으며 다른 당과의 갈등 조율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2년 출생 ▲ 전북 정읍 ▲ 전주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정무2비서관 ▲ 열린우리당 대변인 ▲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대표 비서실장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대통령후보 대선기획단 대변인 ▲19대 국회의원(고양시 일산서구) ▲새정치민주연합 비서실장 ▲19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20대 국회의원(고양정) ▲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