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극지방에 지구 크기만 한 폭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가스층으로 덮인 목성의 대기가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한 만큼 과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목성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목성의 남극과 북극 지방에서 거대한 '사이클론(폭풍)'이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주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스콧 볼턴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연구원은 "우리가 알았던 목성은 적도 지방의 모습뿐이었는데, 극지방의 목성 모습은 전혀 다르다"면서 "이 폭풍이 어떻게 형성됐고 얼마나 안정적인지는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또 학계에서 파악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거대한 자기장도 발견됐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주노의 측정 결과 목성의 자기장은 약 7.766가우스(자기장 단위)로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강력한 자기장보다 10배 이상 강력하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번 분석 결과가 담긴 논문은 같은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