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계열사인 자동차부품 기업 만도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 MISV(Mando Innovations Silicon Valley)사무소를 열었다. 이날 사무소 개소식에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만도 성일모 수석사장(CEO), 탁일환 부사장(CTO) 등이 참석했다.

만도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사업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과 인재가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왼쪽에서 첫번째) 행사에서 CI로고 제막식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만도는 한국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독일, 미국, 중국, 인도 등 전세계 14개 연구소를 운영해 글로벌 R&D 네트워크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성일모 수석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술혁신의 중심 실리콘밸리에서 만도는 다양한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관계 구축 및 선진기술 습득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로 미래형 자동차 기술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동, 조향장치, 현가장치를 모두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최초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R&D부문 투자를 통해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기술 등 미래형 자동차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