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와 티켓링크, 벅스, 한게임 등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부 서비스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21일 NHN엔터에 따르면 판교IDC 내 플레이허브에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했다. 이 오류는 IDC 내에 네트워크를 분배해주는 장치인 스위치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KT위즈 야구단 무료개방 공지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시작된 오류로 인해 실시간 음악 서비스인 벅스, 모바일 결제서비스 페이코, 티켓예매사이트 티켓링크, 온라인 게임 서비스 한게임 등이 모두 접속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SK, KT, 삼성, 한화, NC, KIA 등 KBO리그 구단 6곳의 예매를 담당하는 티켓링크의 서버 다운으로 인해 야구장에서는 큰 혼란이 발생했다.

이날 티켓링크의 장애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야구 경기 예매가 불가능했다. 또 다른 주요 경기들 역시 예매가 불가능해 일부 구장들은 무료로 개방하면서 이른바 ‘야구대란’을 일으켰다.

이전에 예매하고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도 불편을 겪었다. 티켓링크 서버가 다운돼 예매 확인이 되지 않아 입장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결국 오늘 경기가 있는 5군데(잠실, 광주, 대전, 수원, 마산) 가운데 잠실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 측은 별도 티켓 확인 절차 없이 무료로 입장을 시켰다. LG트윈스의 티켓 대행업체은 인터파크다.

티켓링크 오류 공지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KT위즈 구단 관계자는 “(티켓링크의) 오류로 인해 티켓 구입 확인이 어려워 관중 숫자를 수작업으로 카운팅하고 있다”며 “추후 예매업체에 보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NHN엔터 관계자는 “자사 서비스를 판교 IDC 플레이허브로 집중해놨는데 네트워크 오류로 인해 플레이허브에 위치한 서비스들 중 일부의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현재 순차적으로 복구하고 있고 일부 서비스의 운영이 원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