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중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한 142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77억원을 기록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사드보복 조치로 중국인 방문객이 감소했고, 홀드율(수익인식률)이 9.7%로 저조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또 “파라다이스 시티의 인건비와 광고비가 반영되며 판매관리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부산의 파라다이스 호텔로 리모델링을 실시해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20일 개장한 파라다이스 시티는 사드이슈로 중국인 방문객의 급감했고, 북한 리스크로 일본인 방문객도 줄면서 초기에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했다”며 “새로운 정부가 중국과의 갈등 완화 노력을 하면 하반기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