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폭염에 따른 냉방 기기 사용량 증가로 '전기 요금 폭탄'을 경험하면서 집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태양광 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올해 계획한 1800여 가구에 대한 접수가 마감됐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전기 요금 부담을 줄이려는 가정이 서둘러 태양광 패널 설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하루 5시간 에어컨을 틀면 월 전기 요금이 14만원 가까이 나오지만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한 달 평균 30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실제 부담해야 하는 전기 요금은 4만9000원 정도면 된다. 에너지공단이 태양광 패널 설치 가정에 대한 보조금을 지난해 201만원(3㎾ 기준)에서 351만원으로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자치단체도 추가로 비용을 지원, 소비자는 자비 300만원 정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