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Filite)'의 가성비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발포주는 맥주와 맛과 향이 유사하지만, 맥아 대신 옥수수·콩·밀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료를 사용해 원가를 낮춘 주류다.

필라이트는 355ml 1캔 기준 출고가가 717원으로, 1240원 수준인 일반 하이트진로 맥주보다 42% 정도 싸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만원에 12캔'을 살 수 있는 값이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의 저렴함을 강조하기 위해 필라이트 겉표면에 그려진 코끼리 캐릭터 '필리'를 앞세워 '말도 안되지만!' 캠페인을 기획했다. 필리는 꼬리에 풍선을 단 채 하늘을 나는 코끼리다. 무거워 보이는 코끼리마저 둥둥 뜰 만큼 가격이 가볍다는 의미를 담았다. 필리가 등장하는 TV 광고는 28일 공개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세분화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주류 카테고리를 확장한 제품”이라며 “가격 대비 만족도와 캐릭터 마케팅을 합쳐 젊은 세대와 혼술· 홈술족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첫 출고된 필라이트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