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수가 감소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44만원에서 26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그간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계획하며 자사주를 활용해 사업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주사 전환을 철회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인 보통주 1798만주, 우선주 3229만주를 올해 50%, 내년에 50%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약속했던 분기 배당도 실시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앞으로 보유한 현금이 목표 이상으로 쌓일 경우에는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삼성전자의 통큰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되며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난 5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1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