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만 시행하던 '캐주얼 데이'를 최근 매주 금요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캐주얼한 복장 문화는 연구소에서는 이미 정착돼 있었지만, 영업, 기획, 구매, 경영 지원 등 딱딱한 대외 업무로 구성된 2000명의 본사 전 직원에게 확대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고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 모비스 관계자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만 시행하다 보니 참여도가 낮고 효과도 없다는 판단에서 아예 주 1회로 확대하고 모두가 동참하도록 장려했다"며 "처음에는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복장이 자유로워지니 직원 간 회의나 대화 방식도 한층 부드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매주 금요일 자유복장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전통적인 기업 문화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통적인 기업 문화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도 함께 향상시켜 더욱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는 팀 간 크로스 미팅을 실시했다. 이는 연구 실무자들이 모여 팀 간 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 뒤 주도적으로 혁신 방향을 도출하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영역의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다 보니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또 협업 부서와 소통 기간이 단축되는 등 업무 시너지도 높아졌다. 지난 연말 시행된 크로스 미팅에는 총 70개 팀에서 300여 명의 팀장과 연구원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총 52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이러한 크로스 미팅을 정례화해 조직 혁신 과정에 실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