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과 크리스찬디올이 완전히 한 몸이 됐다.
시가총액 14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럭셔리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25일(현지 시각) 크리스찬디올 지분 26%를 121억 유로(약 14조8400억원)에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디올 지분을 74% 갖고 있던 LVMH가 디올의 나머지 지분까지 사들임으로써 두 브랜드가 완전히 하나가 됐다.
LVMH는 크리스찬디올의 화장품과 향수 사업 부문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디올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가방·의류 등을 제조하는 쿠튀르 지분은 확보하지 못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로 시장이 요청해온 사업구조 단순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회사의 패션 및 가죽 제품 부문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A 소식이 발표되자 25일 유럽 증시에서 크리스찬디올 주가가 11% 폭등했고, LVMH 주가도 3.94% 상승 마감했다
LVMH는 돔 페리뇽, 헤네시, 모에샹동 등 유명 주류 브랜드 19개와 루이뷔통, 셀린드, 펜디, 지방시, 겐조, 마크 제이콥스, 불가리, 위블로 등 유명 패션·시계 브랜드 23개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패션 기업으로, 이번에 디올을 완전히 소유함으로써 그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