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30조원 규모 글로벌 동물의약 시장서 '톱5' 기업
한국에 자체 생산시설 갖추고 내수뿐 아니라 본사 차원 수출 기지로 육성
"동물이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하다…'원헬스(One Health)' 주창"

자영업을 하는 50대 A씨는 군대 간 아들을 대신해 최근 애완견 모임에 나갔다. 그는 "동호회 회원들이 개 치료에 한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아낌없이 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자식 키우는 것만큼이나 온갖 정성을 개에 다 쏟더라"라고 덧붙였다.

대학에 다니는 20대 B씨는 디스크에 걸린 애완견으로 마음 고생을 하다가 한방진료가 가능한 곳을 수소문했다. 동물 침 치료는 보통 1회에 2만~6만원 선이고, 주사기에 비타민이나 사포닌 같은 약재를 넣은 '약침' 가격은 1회에 10만원이 넘었다. 침을 맞을 때보다 개의 상태가 좋아졌다. 그는 "만약 디스크 수술이라도 했다면, 계속 걸을 수 있을 지를 장담할 수 없었는데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바이엘 제공

154년 전 독일에서 작은 염료회사로 시작해 세계적인 생명과학기업으로 탈바꿈한 바이엘(Bayer)이 동물의약품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바이엘은 '아스피린'을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다. 해열제로 쓰이는 아스피린은 인류 최초의 합성 의약품이다.

바이엘은 지난 1919년부터 동물의 건강과 병충해 방제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R&D)에 나섰고 반려동물(companion animal)과 농장동물(farm animal)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바이엘의 150여 년의 역사에서 동물의약 사업부 역사가 100년이나 된다.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는 지난해 15억2300만유로(약 1조8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 성장률인 3.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로 5년째 바이엘 애니멀 헬스 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더크 일레 박사(Dr. Dirk Ehle·사진)는 최근 조선비즈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1인 가구수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3700명에 달하는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 임직원들은 기업이념인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Better Life)'을 추구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농장동물, 그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엘은 한국 안산 반월공단에 동물의약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5년째 바이엘의 애니멀 헬스 부문을 이끌고 있는 일레 대표는 생산시설 및 사업 점검차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일레 대표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원헬스(One Health)'라는 개념이다. 그는 "바이엘은 원헬스라는 개념을 인간과 동물 건강의 긴밀한 연결로 보고 있다"면서 "인간, 식물, 동물의 건강이 전세계의 안녕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약품 개발에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령 최근 항생제 사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면서 "예전엔 동물에 항감염제를 많이 먹였는데, 최근에는 항감염제의 과도한 사용이 동물은 물론 인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항감염제 사용을 줄이면서 동물 사육 및 생산을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레 대표는 7, 12, 15살의 세 아이를 자녀로 두고 있다.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해서 2년 전에 강아지(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해서 '스텔라'를 가족으로 맞게 됐다.

그는 "스텔라를 키우면서 제가 하고 있는 동물의약 사업부의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스텔라가 집 정원에서 뛰어놀다가 진드기에 물린 적이 있었는데, 수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으면서 우리 회사 제품의 고객이 되는 경험을 통해 저의 업무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일레 대표는 바이엘 본사가 위치한 독일 레버쿠젠(Leverkusen) 태생이다. 다음은 일레 대표와의 일문일답.

― 경력이 독특하다.

바이엘 제공

"어렸을 때 할아버지 댁에 방문할 때마다 레베쿠젠이라는 도시의 상징인 바이엘의 십자가 형태의 로고(사진)를 바라보곤 했습니다. 조부도 바이엘을 다니셨거든요. 성인이 되서는 바이엘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쳤고, 퀼른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2000년대 초반 바이엘 법무팀에 합류하게 됐지요.

2005년 법무 영역이 아닌 다른 업무를 해보겠냐는 제안을 받은 뒤 제약사업부와 컨슈머 헬스 사업부 등도 거쳤고, 2010년에는 바르샤바에 위치한 바이엘의 중동부 유럽(Central and East Europe) 본부를 담당했습니다. 2012년부터 동물의약 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 전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 현황은.

"글로벌 동물의약 시장은 농장동물이 3분의 2를, 나머지 3분의 1은 반려동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만 놓고 보면 3분의 1은 북미 지역, 3분의 2은 유럽 지역으로 나눠져 있지요.

북미와 유럽 지역은 오래 전부터 동물의약 시장이 발전해 온 곳입니다. 총 250억유로(약 30조527억원) 규모의 전체 동물의약 시장에서 바이엘은 글로벌 톱5 기업입니다."

― 한국에 첫 방문한 이유가 궁금하다.

"바이엘은 그 동안 한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왔고, 또 생산 시설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과 생산시설이 있는 안산 반월 정도만 방문했는데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기대 이상의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반월 공장은 단순히 한국 내수 시장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로 수출하는 제품의 생산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공장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의 생산량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바이엘은 한국이 단순한 판매(비지니스)뿐만 아니라, 수출과 생산 측면에서도 지역내의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시장은 어떻게 보고 있나.

"바이엘은 한국이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라는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이 아직 동물의약 시장에서는 11위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한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해당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의 설비 증설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반월 공장은 농장동물용 제품의 생산만 담당하며, 반려동물용 제품은 독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미 반월 공장은 지난 몇 년간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증설을 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공장 설비 증설이나 이전 등의 여부는 하루 아침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 따라서 규제 및 허가 과정에서부터 건물·라인·인력·기술 측면에서 재원과 자원의 재배분, 추가 투자 등의 필요성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이엘 제공

―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어디인가.

"글로벌 동물의약 시장의 제품군을 구분해보면 구충제(parasiticide, parasite protection)가 30%, 백신(vaccines)이 25%, 항감염제(anti-infectives)가 15%, 기타 여러 제품들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이엘은 글로벌 동물의약 시장의 제품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생충 감염 보호 및 예방 제품 시장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구충, 기생충 감염 보호의 경우 최근에는 인간의 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많이 줄었지만, 동물의약 분야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분야입니다.

바이엘은 지난 100여 년 동안 기생충 감염 보호 및 예방 제품 시장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방식의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왔습니다."

―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의 주력 제품은 무엇인가.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는 지난해 15억유로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벼룩 및 진드기 관리 제품군인 '어드밴티지(Advantage)군'이 매출의 약 3분의 1인 5억3500만유로를 기록했습니다.

내외부 기생충에 구충 효과가 있는 어드밴티지군에는 '애드보킷(Advocate)', '어드밴티지(Advantage)', '어드밴틱스(Advantix)' 등 총 3개의 주요 품목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동물의 등에 바르면 온 몸에 효과가 퍼지는 '스팟온 기술(Spot-on Technology)'이 적용돼 개발됐습니다.

특히 바이엘의 주요 제품으로 살인진드기 예방목걸이 '세레스토(Seresto)'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지난해 출시됐습니다. 2016년 세레스토의 전 세계 매출은 1억7400만유로이며, 연 55.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드밴티지군이 등에 바르는 스팟온 기술 제품군이라면, 세레스토는 '예방형 목걸이'입니다. 반려견의 목걸이에 세레스토를 채우면 약 성분이 목걸이로부터 나와 체내로 퍼지게 됩니다. 이를 통해 벼룩 및 진드기로부터의 감염을 착용 후 8개월까지 막아줄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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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의 차별화된 강점을 꼽는다면.

"우선 동물의약 사업부가 바이엘그룹에 속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로서 바이엘하면 떠오르는 '신뢰' 이미지를 비롯해 바이엘이 오랜 역사 동안 축적해 온 우수한 평판은 동물의약 사업부의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 동물의약 사업부가 바이엘에 속해 있는 제약 사업부와 농업 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지식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동물의약 사업부 본사는 레버쿠젠 인근의 몬하임(Monheim)에 있는데, 농업 사업부와 R&D 시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 사업부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나 새로운 성분에 대한 탐색을 함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해충과 벌레 퇴치를 위한 제품은 동물의약 사업부 제품뿐만 아니라, 농업 사업부 제품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물의약 사업부 소속 연구진들은 제약 사업부의 R&D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중 보건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첨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제약 사업부의 노하우에 동물의약 사업부가 언제든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물의약 사업부는 제약 사업부에서 인간용 신약이 개발되면 관련 방법론 및 전문 기술이 동물의약 사업부에서도 활용할 여지가 있는지 탐색하며, 경우에 따라 유사한 적응증 또는 완전히 다른 적응증에서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기도 합니다. 제약 사업부와 함께 진행하는 공동 연구의 결실 중 하나는 '항감염제'의 성공적인 제품화입니다.

이처럼 다른 사업부와 공동 R&D 과정을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바이엘은 '원헬스(One Health)'라는 개념을 주창하고 있는데, 바이엘이 대비하고 있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지난해 원헬스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해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했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생태계 등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총체적 노력을 의미합니다. 사실 원헬스는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에서만 얘기하는 포트폴리오적 접근은 아닙니다.

사실 원헬스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논의가 이어져왔으며,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과거에 농장에서 아픈 동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살리는 개념이 원헬스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아픈 동물을 살리고 인간을 위한 안전한 식량을 생산하는 것이 원헬스의 초기 단계 개념이였다면, 그 다음 단계에서는 이른바 동물 복지(Animal welfare) 및 동물에 대한 인도적인 처우(Animal well-being) 등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동물의 고통과 통증을 줄여주는 인도적인 처우가 생산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개념을 사람들이 이해하고 적용하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이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병에 걸린 동물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문제로까지 원헬스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말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물의 건강을 보호하고 더불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항감염제를 많이 사용했지만, 현재는 항감염제의 과도한 사용이 동물의 건강 및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주목해 항감염제 사용을 줄이면서 동물 사육 및 생산을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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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동물 측면에서 원헬스 개념을 설명했는데, 반려동물 측면에서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나.

"반려동물 분야에서 사람과 동물간의 관계는 농장동물과 다르기 때문에 원헬스의 개념 또한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사람과 반려동물은 일상에서 매일매일 긴밀하게 접촉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소유주는 동물으로부터의 감염병 전염을 우려합니다.

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견(犬) 중 50%가 소유주와 같은 침대에서 생활합니다. 때문에 반려동물 소유주는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들의 반려동물의 건강을 원합니다.

아울러 반려동물 분야에서 저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경우 혈압,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 수치가 낮아질 뿐 아니라 전반적인 웰빙 개선 등을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느낀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우울증 등의 심적 어려움과 함께 상당한 트라우마를 겪는 미국의 참전 용사들에게 반려견을 제공했을 때 삶에 대한 시각이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됐다는 연구결과였습니다. 저는 이 점이 원헬스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바이엘 동물의약품 사업부는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가.

"바이엘은 원헬스 개념에 입각해서 항생제나 항감염제를 사용하는 데 있어 책임감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수의사의 적절한 관리 하에 적절한 용도로 최소량이 사용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특히 항감염제의 대안을 찾아내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바이엘은 2년 전 가축들을 위한 '면역강화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면역력이 강화되면 항생제 및 항감염제에 대한 필요도 줄일 수 있고, 이를 소량으로 사용하더라도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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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반려동물 소유주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들의 건강을 많이 걱정하며 건강과 관련한 서비스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바이엘은 수의학 전문의와 협업해 반려동물 소유주들의 니즈와 필요로 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반려동물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질환 및 치료제 등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는 결국 반려동물 소유주들이 지금보다도 더 자주 수의사를 찾아가도록 만들고 보다 나은 동물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나아가 수의학을 비롯해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1년 바이엘 헬스케어 법무팀 변호사
-2006년 바이엘 본사 이사회 의장직 보좌관 (추후 공보 담당)
-2008년 기업 정책 & 애드보커시(Advocacy) 담당
-2010년 바이엘 중동부 유럽 대표 및 폴란드 바이엘 헬스케어 대표
-2012년~현재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 대표, 바이엘 제약 사업부 이사회 멤버

지난해 전년 대비 3.5% 증가한 467억6900만유로(약 5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엘은 2016년 기준 글로벌 제약사 매출 순위 4위에 올랐지만, 제약 사업부문만 따로 놓고 보면 15위로 순위가 낮아진다.

화이자(Pfizer), 로슈(Roche), 사노피(Sanofi), 미국 머크(Merck), 존슨앤드존슨(J&J) 등 상위 제약사들이 제약 사업부문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반면에, 바이엘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 사업부문만 놓고 보면 글로벌 매출 톱5는 화이자(528억2400만달러·전체 매출에서 제약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100%), 로슈(394억9400만달러·77%), 사노피(358억5000만달러·100%), 미국 머크(351억5100만달러·88%), 존슨앤드존슨(334억6400만달러·47%) 등이다.

바이엘은 크게 제약(Pharmaceuticals), 일반의약(Consumer Health), 농업(Crop Science), 동물의약(Animal Health) 등 4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제약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지난해 기준)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농업 사업부문 21%, 일반의약 사업부문이 13%, 동물의약 사업부문이 3%, 기타 사업부문 2%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25% 매출은 바이엘의 화학 부문 계열사인 '코베스트로(Covestro·옛 소재 사업부문)'에서 발생하는데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바이엘그룹에서 분사했지만, 그룹이 지분 64%를 보유하면서 연결 매출로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