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보험공사의 무역보험 공급 목표를 전년보다 6% 확대된 165조원으로 삼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습니다."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무역보험을 중소기업과 신흥시장, 신(新)에너지 및 성장산업 쪽에 집중 투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자원협력실장, 산업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공직에서 은퇴한 후 지난달 2일 제10대 한국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 상승세를 굳히기 위해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중동 등 저개발 신흥시장의 수출보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는 민간 금융기관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에 대한 무역보험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고위험 신흥시장에 대한 단기수출보험 지원 ▲플랜트 수출 등 프로젝트 금융시장의 유동성 지원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 육성 등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송전 등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보험료를 특별 할인하고 '현장과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무역보험 사무소인 '모바일 케이(K) 오피스'를 저개발 신흥국에 더 많이 파견할 방침이다.

문 사장은 "공사 창립 25주년을 맞은 올해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정신을 되새기겠다"며 "철저한 혁신으로 '신(信)의 직장'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