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포스코ICT는 중동 지역 스마트 시티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시티는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효율화 기능 등을 접목해 도시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새로운 개념의 도시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달 초 쿠웨이트 정부와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다른 중동 국가와도 추가로 스마트 시티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알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알 압둘라 지역에 구축되며 모두 4조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포스코ICT는 이 도시에 IT를 접목하고 관리하는 도시 통합 운영센터와 각종 인프라 설계를 맡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2015년부터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와 협력해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4일 경기도 판교 포스코ICT를 찾아 "스마트 시티를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