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대상(大賞)인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국내 업체로는 처음이다.

지난 6일 밤(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밀라노 디자인 어워드'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LG팀'이 말(馬)을 본뜬 대상 트로피를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LG는 "지난 4~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대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설치 작품으로 최고 영예를 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1961년부터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초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전자, 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글로벌 기업 2000여개의 디자이너 등 40여만명이 참여해 열리는 전시회다. LG는 이번에 일본의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인 요시오카 도쿠진(50)과 협업해 미래의 감각을 주제로 대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55인치 양면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인조대리석으로 만든 '미래의 감각 의자'(S.F Chair) 등을 설치했다. 전시 기간 중 하루 평균 1만여명이 LG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LG의 대상 이외에 네덜란드 가구업체 '렌스벨트' 등이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혁신적이고 인간 친화적인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디자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