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감독당국은 2금융권을 대상으로 대출총량규제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원장은 6일 가계부채 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2금융권에 대한 가계대출 리스크관리가 강화되면서 정책금융상품을 포함한 실수요자 대출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감독당국은 총량규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 자체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감독 차원에서 그 이행실태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 원장은 "이행실태 점검은 가계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시 추가 점검을 통해 면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도금 집단대출은 금융회사 스스로 사업성 등 리스크에 따라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2금융권의 경우 3월 중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1분기 전체를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 원장은 "4월 이후에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