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해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아차가 2017년 1분기 12조6000억원의 매출액과 52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7% 줄어드는 것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미국내 소매 판매는 12만8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며 "신형 니로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쏘울과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대부분 모델의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같은 기간 중국내 소매 판매 역시 8만9000대로 36% 감소했다"며 "딜러와의 분쟁, 중국내 반한 감정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미·중 수요 부진의 여파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에서의 신차 투입과 신흥국 수요·판매 개선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