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사업재개를 위해 지난달 31일자로 평택시 도일동 일대의 산단조성계획을 변경 승인고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브레인시티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2014년 4월 산업단지 지정해제와 함깨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고, 브레인시티개발(주)는 이에 맞서 같은 해 5월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출처=코레일

사업시행자인 브레인시티개발(주)가 지난달 22일 수원지방법원의 조정권고안 조건인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등과 책임준공 약정 조치를 이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대 482만 4912㎡(약145만평)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6월부터 평택 지제·세교지구는 82만 6000㎡(약25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첫발을 내딛을 전망이다.

약 1조 6558억 원에 달하는 개발이 본격적으로 사업의 첫 단추를 꿰게 된 것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이 고덕면에 100조 원을 투자하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6월 가동을 앞두고 주변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고 있으며 미군부대 이전사업은 지난달 기준 93% 사업 진척률을 보이며 미군 4만 5000명, 미군가족 8만 5000명, 관련업계 종사자 20여 만명의 배후 수요가 형성 될 전망이다.

오산시와 송탄사이에 위치한 진위면은 60조원의 사업투자비로 시작한 LG가 이미 입주를 시작했고 올 하반기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진위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진위역세권 개발로 인한 개발호재가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2017년 착공될 전망이다.

2016년 9월 5일 경기도에 의하면 국토교통부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통상 6개월 소용되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17년4월 고시, 8개월 간의 업체선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연말 착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특히 경기도는 조기 착공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턴키방식’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으며, 국토교통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기도가 역점 추진한 정책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을 출발한 KTX는 전용 노선을 타고 대전까지 이용시간이 기존 67분에서 45분으로 23분 단축되며, 수원~광주송정 구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이나 단축된다.

평택시는 올해 1월20일 2035 평택기본도시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현재 ‘1도심·3부도심·3지역중심’의 공간구조를 규모 있는 개발이 가능하도록 재편하고 ▲도심을 고덕, 송탄, 남평택 ▲부도심을 안중, 포승, 현덕 ▲지역중심을 진위, 청북, 팽성으로 나눠 ‘환 황해권 시대’에 대비하는 전략 도시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