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13.7% 늘어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상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장품 호황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액이 48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액은 26.9% 증가한 423억달러다. 무역수지는 66억달러로 6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3월 수출은 5년 6개월만에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 수출증감률은 지난해 11월 2.3%로 플러스로 돌아선 후, 12월 6.3%, 올해 1월 11.1%, 2월 20.2%, 3월 13.7% 등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015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20억4000만달러다. 수출물량은 3개월 연속 늘었고 원화표시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반도체(75억달러), OLED(7억2000만달러), 화장품(4억5000만달러)은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아세안,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CIS), 인도, 중남미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동으로의 수출은 증가로 전환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