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등 삼성그룹 내 주요 전자부품사 대표이사들이 지난해 보수총액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7 단종 등으로 인한 경영 악재 속에서도 나름 고군분투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조남성 삼성SDI 전 대표,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

31일 삼성SDI가 발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남성 삼성SDI 전 대표는 보수로 11억 8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는 13억 9700만원이며 상여금은 7억6900만원이다. 정대웅 삼성SDI 부사장과 이승구 전 삼성SDI부사장은 보수로 각 8억9800만원과 10억5000만원을 받았다.

삼성SDI는 조남성 전 대표이사와 관련해 "(갤럭시노트7 단종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경영역량, 리더십을 발휘해 전년대비 매출 3.1% 상승, 중대형전지사업 수주 확대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도 전년과 거의 비슷한 보수총액을 지급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해 보수총액 11억4100만원을 받았다. 이 사장은 급여로 7억8000만원, 상여로 2억8800만원을 수령했다. 홍완훈 이사는 급여 6억8800만원, 상여 1억7400만원 등 총 9억1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그동안 회사채 발행을 이유로 등기이사 보수총액을 공개했었지만 지난해말 이를 모두 상환하면서 보수총액 공시 의무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