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는 올해 초 자사 생필품 온라인 전문 판매 채널인 ‘슈퍼마트’에 신선식품 카테고리 ‘티몬프레시’를 신설했다. 티몬프레시는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티몬 측은 “3월 첫 주의 슈퍼마트 전체 매출이 올해 초 첫주보다 240% 증가하고 구매자 수도 3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티몬프레시 신설이 주요 요인이다”고 밝혔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1월 24일 신선식품 전용관 ‘티몬프레시’의 공식 론칭을 알렸다.

티몬은 과일, 채소, 축산, 수산 등 신선식품을 마트 대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당시 대형마트의 계란(30알 기준) 판매 가격이 7000~1만원으로 올랐을 때 티몬프레시는 4000원대에 판매해 인기몰이를 했다.

티몬프레시는 다른 생필품들과의 묶음 배송도 제공한다. 여러 품목을 소량씩 구매해도 총액만 2만원을 넘기면 배송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티몬은 자사 냉동탑차를 통해 배송한다.

티몬프레시 서비스 개시와 함께 소비자가 상품을 받을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슈퍼 예약 배송도 도입했다. 소비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배송 예약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시간지정 배송서비스는 현재 서울 17개구에서 실시 중이며 노원구·강서구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티몬프레시는 최고의 식재표 품질을 보장하면서 원하는 시간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집 앞까지 배송하는 간편 모바일 장보기의 표본”이라며 “8000여개의 생필품과 함께 신선·냉장·냉동 식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공급해 치솟는 소비자 물가를 낮추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