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CJ E&M에 대해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이준규 연구원은 CJ E&M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늘어난 3726억원, 영업이익을 62.9% 증가한 14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비우호적인 업황에도 드라마와 예능 등을 중심으로 광고(슬롯) 신규 창출에 성공했다"며 "tvN에 편중되었던 컨텐츠 의존도도 많이 완화됐고, 중국 외 지역의 수출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는 12만1000원~15만7000원 밴드 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0조2000억원~13조3000억원이다.

그는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로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고 각 대륙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략을 진행해 해외시장 매출 비중도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도 매출 3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CJ E&M은 넷마블게임즈의 지분을 22.1% 보유해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될 예정"이라며 "공모가 밴드를 적용하면 지분가치가 2조2000억원~2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은 125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며 넷마블 상장으로 CJ E&M의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