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음파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이 8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이 회사 전동수 대표이사가 연간 흑자 전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4일 제3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와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경영 현황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메디슨의 2016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매출 258억원, 손익 234억원 성장해 8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2599억원, 영업적자(-252억원)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메디슨 부임 이후 사업 체질 변화를 위해 5가지 전략 방침인 '제품 경쟁력 강화, 진료과 다변화, 거래선 구조 고도화, 일류 유통 생태계 구축, 고비용 저효율 구조 타파'를 시행해왔다"며 "8분기만에 흑자 전환은 이에 따른 소기의 성과"라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고급형과 중보급형 라인업 신제품을 보강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영상의학과나 근골격계 진단에 적합한 기능을 추가 적용해 기존 강점인 산부인과 이외의 다양한 진료과에도 진출하고 있다.
전 대표이사는 "부진 재고는 줄이고 불량률은 낮추는 등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저비용 고효율'의 지속 성장 구조를 갖추게 됐다"면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5대 중점과제로 ▲전략시장∙대형병원 중심의 안정적 성장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혁신제품 개발 및 조기사업화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제고 ▲일류화를 위한 역량 강화 등을 선정했다.
전 대표이사는 "미국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태아∙난임 진단 전문병원이나 영상의학과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중국에서는 대형병원 시장을 먼저 선점해 지방 의원급까지 확산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을 위한 투자 의지도 내비쳤다.
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워크플로우를 갖춘 제품 혁신을 이루고, 전세계 유수 의료진과의 협력해 각 진료과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기술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