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재무상태가 좋고 현대중공업 기업분할 후 개별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 7.98%와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는 매각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중공업 기업분리 과정에서 해당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큰데, 매각 가능 금액은 1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기업분할 후 현대미포조선의 개별기업가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유래 없는 장기불황으로 조선업계 구조조정은 더욱 확대돼 2018년 업황 회복이 빨라질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투기적 발주 가능성도 높아 경쟁력과 재무가 안정적인 회사가 향후 시장 회복 시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와 실적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5%, 46.8%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수주액도 과거 평균 수주액인 30억달러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