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세정·코팅 업체인 코미코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며 급등했다.

23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미코는 시초가(2만6000원) 대비 11.73%(3050원) 오른 2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1만3000원) 대비로는 2배 넘게(123%) 오른 가격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코미코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세정·코팅 서비스를 사업화 한 기업이다. 반도체 세정·코팅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장비부품에 발생한 오염물 등을 제거하고 원 상태로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고가의 장비와 소모성 부품의 수명 연장, 생산수율 향상을 위한 장치 산업의 필수 공정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미코의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939억원,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코미코는 지난 7~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