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산(産) '부패 닭고기' 논란이 확산되면서 국내 대형마트 3사(社)가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일제히 중단했다.

정부가 "브라질 BRF사 등 일부 닭고기 유통업체의 작업장에서 생산된 부패 닭고기가 한국에는 수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납품되던 전국 100여개 점포에서 판매를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된 BRF사 제품을 취급하지 않지만, 고객들의 우려가 커져 이날부터 모든 브라질산 닭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닭꼬치·닭강정 등 식품 판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롯데마트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모든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철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