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모바일 게임 기업 넷마블게임즈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는다고 20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다음 달 11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 조사를 실시해 공모 가격을 확정하고, 이어 25~26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상장 절차가 추진되면 넷마블은 이르면 5월 첫째 주에 상장된다.

넷마블은 이번 공모를 통해 1695만3612주를 신규로 발행한다. 넷마블이 밝힌 예정 공모 가격은 12만1000~15만7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2조513억~2조661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최대 13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넷마블은 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네이버에 이어 시가총액 2위에 오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