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9개 지구, 총 6773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LH의 사업계획에 포함된 지역은 ▲양주 옥정 A1블록 2089가구 ▲인천 영종 A42블록 914가구 ▲인천 영종 A40블록 860가구 ▲세종 6-3생활권 H2블록 687가구 ▲과천 지식 S8블록 608가구 ▲사천 용현 3블록 508가구 ▲서울 양원 S2블록 385가구 ▲화성 봉담2 자족1블록 366가구 ▲목포 백련 A-1블록 356가구 등이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LH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는 주택을 건설·분양해 분양수익을 투자지분에 따라 상호배분한다.
이 사업은 LH의 과도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제안됐다. 2014년 대구금호 C-2 등 2개 블록(총 1437호)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점점 사업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자는 적은 리스크로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LH는 사업비 부담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 공급을 할 수 있어 서로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추진지구는 4월 중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