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면적 454.47㎢(137.477.175평), 2017년 현재 인구 47만 명 이상으로 2035년에는 120만 명의 광역메가시티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 100조 투자, LG 60조 투자, 평택항개발, 고속철도(SRT)개통 등의 각종 호재로 “서울시 평택구”로 불리기도 한다. 평택이 이처럼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다시 태어난 배경을 살펴보았다.

사진출처=평택시

우선, 평택에는 고덕산업단지, 브레인시티, LG진위산업단지, 포승2산업단지등 굴지의 대기업과 9개의 신규산업단지가 2017년~2019년까지 완공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산업단지까지 합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개 산업단지를 보유하는 도시가 된다.

이에 기하급수적인 인구수 증가에 발맞춰 고덕, 소사벌, 용죽, 용이, 신흥, 소사2, 세교, 동삭2, 동삭세교, 현덕, 안중, 청북, 진위도시등 27여 개 도시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도시개발은 대한민국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는 점에서 평택시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주한미군 8,000여 명이 지난 7월 팽성 미군기지 입주를 시작하면서 평택시 팽성읍 K-6기지 주변 땅값은 2,000만 원을 넘어 부르는 게 값이다. 실제로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가 오지만 매물이 없어서 못 팔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고덕면 일대에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신도시가 들어서며, 신도시 아래로 단일 공정 라인으로는 세계최대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3.928.000㎡(약120만평) 반도체 공장이 올 상반기 가동에 들어 갈 예정이다. 더불어, 앞서 2016년 12월 12일 고덕지구내 근린상업용지 28필지 분양입찰에서 3.3㎡당 최고가 4,500만 원에 낙찰되면서 보는 이들이 눈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고덕신도시 개발로 서정리 역세권도 2014년 3.3㎡당 700만 원이던 땅값이 2016년 말 3500만 원 까지 거래가 되고 2017년 2월에는 서정리역과 약 500m 떨어진 일반상업용지 113평이 50억 원에(3.3㎡당 4401만 원) 매물로 나오면서 서울의 웬만한 땅값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면도로 상권도 3.3㎡당 250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삼성이 100조 원을 투자하는 고덕면과 LG가 60조를 투자하는 진위면 역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평택시관계자들과 부동산전문가들은 “삼성고덕산업단지, 브레인시티, LG진위산업단지가 들어오는 이 라인이 전 세계 최대의 실리콘 밸리가 형성되는 곳”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팽성, 평택, 고덕, 서정, 진위등 개발이 진행되는 곳은 벌써 3.3㎡당 수천만 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급격한 개발속도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진위면 일대 역시 개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미 조성된 LG디지털파크, 올해 말 완공을 앞둔 LG2진위산업단지 976.152㎡(약30만 평) 향후 LG산업단지 확장과 진위3산업단지까지 공사가 예정되어 있고 올해 공사 예정인 수원발 KTX 추가개발로 일대 주변토지의 변화는 이미 예견되어 있으며 발 빠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투자 가치가 있는 물건들은 아예 매물 자체가 없다고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다.

2016년 발표된 국토교통부 자료로는 경기도 내 지가상승률 1위가 평택시 고덕면으로 경기도 지가 상승 1위, 2위를 평택이 차지했다. 진위면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진위역에서 2Km 벗어난 일반공업용지(근생)는 3.3㎡에 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고, 땅 주인들이 향후에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쉽사리 매물을 내놓지는 않을 것” 그리고 “삼성고덕산업단지 주변이 4,500만 원에 낙찰되면서 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토지광풍이 불고 있는 평택시에 개인이 소자본으로 투자할 기회는 이미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관계자는 “1970년 새마을운동과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1990년대 수도권 1기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개발과 2000년대 KTX 개발로 고성장했던 대한민국이 평택시 덕분에 다시 한번 고성장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