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분기(10월~12월)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15조5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4.7%(8천억원)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투자자문 계약고는 전분기와 같은 6조7000억원, 투자일임 계약고는 8천억원 줄어든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투자자문·일임 계약고는 2015년 6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는 당시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67억원 감소해 2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금감원은 계약고 감소 등에 따라 영업수익이 감소했고, 고유재산운용손실 증가 등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따.
회사별로는 159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전체의 58.5%에 달하는 93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 대비 5개사가 증가한 수치다. 70개사는 전분기 대비 순이익이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수익은 자문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33억원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15.5%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판관비는 인건비 지출 증가 등에 따라 1.8% 증가한 273억원, 고유재산운용손익은 증권투자이익이 250억원 감소하면서 총 101.3% 감소해 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적자회사는 증가함에 따라 중소 투자자문사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계약고, 수수료수익 추이 및 재무상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