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말 임기 종료를 앞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사장은 오는 24일로 확정된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으면 차기 사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 사장은 지난 2014년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한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으로 선임됐다.
내부적으로는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를 개시했던 지난달 25일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임기 기간 동안 실적도 좋고 평판도 나쁘지 않았던 터라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 2015년에는 전년(813억원)보다 163% 늘어난 2142억원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36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또 이날 최한묵 전(前)금융감독원 검사기법연구소장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내정했다고 전했다. 이외 이장영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변찬우 변호사, 김선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김일군 전 경남무역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이어 2111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재무제표 기준) 중 1207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는 1주당 450원을 배당한다. 배당성향은 57.2%다. 회사측은 "이번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증권업계 대형화 경쟁 및 자기자본 활용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재원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제50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을 3월 24일로 확정했으며, 김원규 사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후보에 대한 선임 및 배당금 승인은 정기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