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5~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 간사 등 주요 각료 및 의회 인사와들과의 회담을 진행한다.

주 장관이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간 우리 정부는 미국 통상당국과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로스 장관의 인준이 늦어지면서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었다.

특히 전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무역협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상황에서, 이번 주 장관의 미국 방문이 양국 통상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USTR은 '대통령의 2017년 무역정책 의제' 보고서에서 "한미 FTA 이후 지난해 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201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여러 무역협정에 대한 접근법을 중대하게 검토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방미가 ▲미국 신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통상·협력 채널 조기 구축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성과에 대한 인식 공유 ▲향후 양국 협력방안 모색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장관은 애드윈 퓰러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겸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존 헌츠먼 Atlantic Council 회장, 김용 월드뱅크 총재,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 등과도 회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