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스냅챗(Snapchat)'을 운영하는 미국의 스냅이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스냅은 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2일 뉴욕증시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
스냅 측은 28일 "공모가는 주당 17~18달러, 시가 총액은 최대 250억달러(약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공모시점 기준으로 정보기술(IT) 업체 중에서는 2012년 페이스북, 2014년 알리바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뉴스, CNBC 등 외신들은 이번 기업공개로 스냅의 공동창업자인 에번 스피걸과 바비 머피가 각각 37억달러(약 4조2000억원), 수석부사장 티모시 젠은 1억1000만달러(약 1240억원) 규모의 주식 자산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스냅이 2011년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 나면 사라지게 하는 기능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억5800만명에 이르는 스냅챗 사용자 중 70%가 35세 미만이다. 이들은 하루 평균 20회 이상 스냅챗 앱(응용 프로그램)을 열어보고 하루 30분 이상 사용한다.
다만 스냅챗의 미래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제2의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전문가들이 있는가 하면, 트위터처럼 반짝인기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주요 수익원인 동영상 광고 매출에 스냅챗의 미래가 달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