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가 출고 이후 석 달 여 만에 1만4126대가 판매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QM6는 편의 및 안전장치에 관련된 첨단 신기술을 대거 장착됐다. QM6의 S-Link는 운전자의 안락한 주행과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해 감성품질을 높여주는 핵심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핸즈프리 전화, 라디오, 운전 보조 기능, 차량 시스템 등을 제어한다. 센터페시아 정중앙에 위치한 8.7인치 대형 세로형 터치스크린 패널을 통해 넓은 내비게이션 화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손가락 터치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ANC(Active Noise Cancellation)는 차 안으로 유입되는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후, 그에 맞는 반대파를 출력해 소음을 상쇄시키는 기술이다. 풍절음이나 엔진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차량 내부의 정숙성이 유지된다.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총 12개의 스피커로 최상의 음향을 전달해 귀까지 즐거운 감성 운전이 가능하다.

QM6.

운전자가 정차하면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시동이 자동으로 다시 걸리는 ‘오토 스탑 스타트’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신속하고 정확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급제동 시스템(AEBS),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발로 툭 치는 모션만으로 트렁크 문이 열리는 핸즈프리 테일 게이트, 운전자가 2m 이상 차량과 멀어지면 차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오토 클로징 기능도 탑재됐다.

한편 운전피로도 경보시스템(UTA)도 국산 SUV로는 처음으로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UTA는 운전 중 스티어링 조작 패턴과 차량 기능 조작 빈도수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운전 집중도가 떨어질 경우 메시지와 함께 경보음을 발생시켜 운전에 집중 혹은 쉬어가게 해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QM6가 출시되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또 다른 기술은 닛산의 올 모드 4X4-i 시스템이다. 올 모드 4X4-i가 적용된 모델은 운전자가 2WD, AUTO, 4WD LOCK의 세 가지 모드를 상황에 따라 직접 조작이 가능하다. 타사 4WD는 대부분 변환 스위치가 없고 상황에 따라 차가 자동으로 제어를 실시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지만 QM6는 운전자의 판단으로 모드 변환이 가능해 시스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QM6 고객 중의 52%는 최상위 트림을 구입했으며, 고급옵션을 선택한 고객은 80%에 육박한다”며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수요를 만족시키며 트렌드를 이끄는 모델로 자리매김 하면서 올해에도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