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 상용화를 앞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기반으로 가스, 수도 검침 등 공공 서비스 분야를 우선 공략한다는 목표다.

NB-IoT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통신의 주파수보다 좁은 대역을 이용해 10킬로미터(㎞)이상의 먼거리까지 낮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가 NB-IoT 상용화를 앞두고 2월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장비 협력사인 화웨이를 비롯해 약 300여명의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IoT'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망 연동 기술지원 계획 ▲사업방향 및 서비스 모델 ▲해외 상용 사업자 사례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산업용 IoT 시장은 올 4월 NB-IoT의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예상되고 있는 분야"라며 "수도나 가스를 원격으로 검침하는 공공 서비스 분야를 우선 공략해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화물추적이나 물류관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NB-IoT의 조기 확산을 위해 사업 공모전 등의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장비 협력사인 화웨이를 통해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에게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NB-IoT의 칩셋, 모듈 등 관련 장비는 화웨이, 인텔, 퀄컴 등 세계 제조사들을 통해 올 1분기 양산 모델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는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 기지국은 정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향후 전국에 빈틈없는 IoT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