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논의에 따른 기대감에 WTI 선물 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상승한 배럴당 53.36달러를 기록했다. 장 중 배럴당 52.68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상승세로 전환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6% 내린 배럴당 55.65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하락하던 국제 유가는 OPEC이 감산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는 로이터의 보도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은 비회원국들과 5월까지 감산을 연장하고 감산 규모를 확대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7:00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인은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국들의 합의 이행을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이날 감산 연장 논의 소식은 유가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3개월 최고치까지 올랐다. 달러화 약세와 국채 금리 및 증시 하락의 영향이 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7% 상승한 온스당 1241.60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가다.
이날 금 거래 마감 시각 기준 ICE 달러인덱스는 0.7%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등 원자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