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출 시장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품목은 68가지(2015년 기준)로 전체 중 14위로 조사됐다. 3년 연속 14위였다. 중국은 1위 품목 1762개, 1위 품목 점유율 31.6%로 2005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위 품목 점유율도 2012년 26.3%에서 계속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세계 수출 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출 시장에서 한국은 화학(22개), 철강(12개), 섬유(9개), 비전자 기계(7개) 제품 등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2015년에 18품목이 1위로 새로 진입한 반면 축전지와 철강재 관 등 17품목은 다른 나라에 1위를 넘겨줬다. 중국은 2015년 한 해 전년 대비 128개를 더하면서 1위를 굳혔고, 다음으로는 독일(638개)과 미국(607개), 이탈리아(201개), 일본(175개) 순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 제품은 5538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