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삼성전자 공동 연구팀이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의 새로운 형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앞서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4년 반도체 기판 위에 '단결정 그래핀'을 대면적으로 합성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황동목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이재현 박사 등 성균관대 연구팀은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무, 주원제 박사 등과 공동으로 반도체 웨이퍼 위 '대면적의 단원자층 비정질 그래핀' 합성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 성균관대 제공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의 격자 모양으로 '규칙 있게' 연결된 원자 한층 두께의 2차원 소재를 말하며, 흔히 '2차원 결정성 물질'이라고 부른다. 전기적·기계적 특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아 '꿈의 신소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성균관대와 삼성전자 공동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는 '비정질 2차원 물질'로, 두께는 기존 그래핀과 비슷하지만 규칙적으로 배열된 기존 원자와 달리 원자들이 불규칙적으로 배열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개발로 차세대 신소재인 2차원 소재의 응용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 논문은 지난 10일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