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금은 세종 신공장 건설과 수출 경로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며, 기업 공개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인 신신제약의 김한기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신신제약은 오는 2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1959년 설립된 신신제약은 피부에 직접 붙이는 첩부제 전문 일반의약품(OTC) 제조·판매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일본 기업으로부터 파스를 도입했다. 현재 전국 약 8000개 소매 약국 유통망을 상대로 직접 거래하고 있고, 오는 2018년까지 실제 유통 가능한 전국 약국 1만개 이상을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한기 대표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경피형 약물전달시스템(TDDS) 핵심기술을 활용해 천식, 수면유도,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OTC부문에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의약품(ETC)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첩부제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2015년 기준)이 20%에 이르며, 첩부제 외에도 에어로졸, 외용액제 등 100종 이상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경피형 약물전달시스템(TDDS) 핵심기술을 활용해 천식, 수면유도,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치매 완화 패치제, 수면유도용 패치제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신신제약의 2015년 매출액은 516억10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억9000만원, 3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 443억4000만원과 영업이익 45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자금은 신공장 건설과 수출 경로 확대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세종시에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안산공장의 5배 규모 신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또 2019년 완공 목표로 서울 마곡지구에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 데에도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미 지난 1월 북미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빠른 시일 내에 일본과 중국에 각각 합작회사, 사무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신제약의 공모 주식수는 총 325만주이고, 공모희망가액은 5900~6700원이다. 공모금액은 192억~218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오는 8~9일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