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은 그룹 임원들에게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2017년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이를 견뎌낼 수 있는 면역력과 힘을 키워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회장은 "제대로 된 정보를 토대로 자만심을 깨뜨려 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현장이 중요하다"며 "임원들은 시간 날 때마다 현장에 나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변화를 요구하는지 발로 뛰면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