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20.5% 늘어난 64조91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703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보다 41.9%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3년 6조5600억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3.5%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3년 17.0%, 2014년 32.8%, 2015년 45.3%를 기록하며 4년 연속 꾸준히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화장품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5조1626억원으로 2015년(3조5195억원)보다 46.7%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온라인 면세 쇼핑이 줄었다가 작년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했다.

가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5년보다 42.7% 늘었고, 음·식료품은 29.5%, 가구 28.7%, 가전·전자·통신기기 21.9%, 여행 및 예약서비스 13.7%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은 오프라인 쇼핑보다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이기 때문에 가격 혜택이 크다"며 "결제와 배송도 편리해 올해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2조2825억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해외 직접구매액도 1조90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특히 중국에서 107.7% 늘었고, 일본(39.0%), 미국(14.6%) 등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중국에서 45.0%, 유럽지역(EU) 43.7%, 일본 4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