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주택을 포함한 건축 매출이 견조했음에도 해외 추가비용과 영업외 비용 등이 반영된 탓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3조1150억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플랜트에서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총 1098억원의 추가원가가 반영됐지만, 3분기(1694억원)보다는 줄었다. 통상 발생하는 이자비용(213억원) 외에도 의정부 경전철 특수목적법인(SPC) 파산에 따른 지분상각비 477억원, 용인동백 스프링카운티 금융보증부채 충당금 387억원, 알파돔씨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분상각비 177억원 등 총 1254억원의 영업외 비용이 반영돼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주택 매출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전년대비 46%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작년 한 해 주택 매출이익률은 17.8%을 기록했다"며 "이는 2016년 연간 매출 총이익의 대부분이 주택에서 창출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주택매출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5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입주량이 크게 늘며 현금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입주관리 역시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쿠웨이트 NLTF에서 364억원, 라빅2에서 592억원, 태국 UHV에서 142억원 등 총 1098억원의 추가원가가 반영된 해외 플랜트 부문은 계속해서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UAE RRE현장은 준공증명서(PAC)를 수령하며 종료됐고, 라빅2 프로젝트 내 U&O 패키지는 MC(기계적 준공증명서)를 받는 등 대부분의 문제 현장이 올 상반기 준공증명서(PAC)를 받을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다수 현장의 도급 증액(change order)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까지는 준공 과정에서 일부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