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신메뉴 ‘맛초킹’이 20대를 겨냥한 핀셋 마케팅에 힘입어 2016년 12월 매출이 전달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bhc의 신제품 ‘맛초킹’. bhc는 핀셋 마케팅을 통해 맛초킹의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핀셋 마케팅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목표 고객을 특정지어 공략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bhc는 작년 12월부터 극장에서 4초짜리 스팟형 맛초킹 CF를 내보내고 있다. 광고 영상은 한컴에서 제작했다. bhc 관계자는 “트렌디하고 새로운 것에 민감한 20대가 짧은 영상에 익숙하다는 데 주목했다”며 “20대가 극장 CF에 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맛초킹의 스팟 광고를 본 극장 관객들은 짧게 끝난 영상에 의아해하면서도 신선한 기법으로 인해 기억에 많이 남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4초 짜리 맛초킹 스팟 광고./bhc 제공

제품 매출 상승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bh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경우 소비심리 위축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예년과 달리 11월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맛초킹만은 전월 대비 32% 라는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bhc 관계자는 “젊은 층을 겨냥해 단맛, 짠맛, 매운맛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상품에 차별화된 광고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김으로써 매출 신장 효과를 봤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가지고 소비자와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