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옥이 밀집한 종로구 북촌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을 손질한다.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업화가 주거밀집지역까지 확대됐고 소음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북촌 일대 113만㎡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착수하고 오는 24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북촌.

주요 재정비 사항으로는 ▲기존 지구단위계획 운영실태 조사·분석 ▲급격한 상업화 및 관광지화에 따라 악화된 주거환경 개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한 골목상권 보호 대책 ▲마을재생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 지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