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을 전년 대비 10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사는 인프라형 클라우드 서비스(IaaS) 부분을 강화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할 계획이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이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라클 클라우드 솔루션이 국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수 기업에 도입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경쟁사인 AWS를 넘어서 IaaS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어떤 기업이나 개발자도 워크로드(할당된 업무 처리량)를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이면서도 가격을 낮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오라클은 IaaS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라클 베어 메탈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 라벨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공개적으로 "타사의 솔루션 보다 11.5배 빠르고, 20% 저렴하다"고 대대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김상현 세일즈 컨설팅 부사장은 "기업의 워크로드(할당된 업무 처리량)의 85%는 아직 클라우드로 넘어오지 않았다"며 "IaaS는 오라클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상현 부사장이 MS, AWS와 경쟁하기 위한 IaaS 전략에 대해 설명중이다.

오라클은 국내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현 오라클 부사장은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함께 할 10개 이상의 회사가 있다"면서 "공동 투자 등 역할 분담을 통해 협력사 생태계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지난해 국내 서비스형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매출은 전년대비 100% 이상 늘었고, 플랫폼형 서비스(PaaS)는 300% 이상 성장했다"며 "한국에서도 클라우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200명정도 클라우드 전담 영업 기술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주요 업체에는 대상, 동원홈푸드, 퀸텟시스템즈, 홈앤쇼핑, 굿어스, 두드림시스템, 대교, 나무기술, 씨디네트웍스, 플로우테크, 한솔로지스틱스, 넥센타이어, ADT 캡스, 메조미디어 등이 있다.

IaaS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을 도입한 대상의 홍석영 사업부장은 "시스템 효율성을 높여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박영주 한솔로지스틱스 마케팅팀장은 "한솔로지스틱스는 영업 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비용 대비 성능이 좋고, 도입이 쉬워 오라클 클라우드를 선택했다"며 "영업 정보 자산화, 수주실적 예측도 향상 등이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