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태양광 산업에 대해 주요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18일 분석했다. 추천종목으로는 OCI(456040)를 꼽았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Insight에 따르면, 1월 첫주 폴리실리콘 가격은 1kg당 15.7달러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했다.

손영주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 설비 설치 수요 회복에 따른 웨이퍼(실리콘 기판) 가동률 상향과 16년 회계연도 마감과 함께 재고 소진을 위한 덤핑 행위 소멸 그리고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로 인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났지만, 하반기에 중국 태양광 설비 설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3분기 이후 가격이 급락했다”며 “올해 역시 수요가 공급보다 1만톤 더 많은 수준으로 예측되면서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태양광 설치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고, 인도 역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 태양광 설치 급감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고, 각 업체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