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절반이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의 직원 수는 85만4446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2015년 9월 말보다 7132명(0.8%)이 줄어든 규모다. 특히 100대 기업 중 51곳에서 직원 수가 감소했다.

'수주 절벽'으로 사상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사의 감소 폭이 컸다. 현대중공업은 가장 많은 3373명이 줄었다. 삼성중공업(2356명)·대우조선해양(1147명) 등 3대 조선사에서만 6876명이 회사를 떠났다.

반면 올해 채용시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대한상의가 내놓은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작년보다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28%에 불과했다. 50%는 '작년보다 채용을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