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4687건으로 전년대비 0.5%(73건) 증가했다.
다만 상장기업수가 전년보다 늘면서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8.9건으로 0.1건이 줄었다.
수시공시는 전년 대비 0.8%(94건) 감소했다. 이는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불필요 의무공시항목을 삭제한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반면 자율공시와 공정공시는 각각 8.1%(122건), 0.4%(6건) 늘었다. 이는 언론보도에 대응해 해명공시를 대폭 늘리고 기업설명회(IR) 활동을 강화하면서 실적 예측 공시를 적극적으로 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회공시도 19.5%(38건) 증가했다. 이는 시황변동 중 주가 급등이나 사업구조 재개편을 위한 인수합병(M&A) 풍문 및 보도가 증가한 데서 기인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한편 공시의무위반 건수는 줄었다. 불성실공시의 경우 2010년 이래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35건, 2012년 30건, 2013년 28건, 2014년 29건, 2015년 25건 등에 이어 지난해는 17건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부터는 불성실공시에 대해 현행 제재금 상한인 2억원을 10억원으로 5배 확대할 계획이라 발생 건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