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함께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 ‘모시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버틀러에 5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엔젤스가 4억원을, 카이스트창투가 1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 중인 모시러는 차량 소유자의 운전을 대행하는 시간제 수행 기사 서비스다. 기업 임원, 해외 바이어 등을 위한 의전이나 일일 골프장·공항 픽업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시간 단위 예약이 가능하다.

모시러는 또 특급 호텔과 연계해 리무진 기사나 공항 송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렌터카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접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전태연 본엔젤스 파트너는 “버틀러는 공급자와 소비자의 매칭이 쉽지 않은 기존 대리기사 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가격 구조와 서비스 품질을 혁신한 업체”라며 “B2C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B2B 시장 공략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