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인은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한정식 집에서 게장을 먹고 비린내가 역겨워 그 후 게장을 못 먹다가 군산의 한 전문 식당에서 진미를 경험한 뒤 다시 게장을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 '계곡가든'을 두고 한 말이다.
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70번지에 있는 계곡가든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를 가진 '꽃게박사' 김철호(59) 대표가 운영한다. 한 해 매출이 70억원가량에 이른다. 짜지 않고 비린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고소한 게장 맛에 반해 탤런트·가수·정치인·기업가들도 많이 찾는다.
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꽃게는 봄·가을 서해에서 잡은 것을 사용한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을 쓰는데, 주황색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더 맛있다.
김 대표는 "간장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간장에 게를 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생과 저장성을 개선한 게장제조방법 및 소스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게장이다. HACCP 인증을 받아 위생을 관리하며, 전통식품 인증도 받았다. 중국수출 가공공장 등록을 해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간장게장 상품은 1㎏(3~4마리) 포장이 7만5000원. 이번 설 명절특판세트는 15% 할인 판매한다. 세트 2호(간장게장 1kg + 양념게장 1kg)가 10만7000원, 세트 3호(간장게장 1.5kg + 돌게장 1kg)가 12만원.
전복장 12마리 1㎏ 상품은 9만5000원. 간장게장을 담글 때 연거푸 끓여 부어 게의 맛이 밴 장으로 담아 맛이 밍밍한 보통 전복장과 달리 고소하다.
'김영란 법'의 선물 상한선에 맞춰 가격 5만원의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대표적인 것이 간장게장 500g과 양념게장 300g 세트. 간장게장 200g과 양념게장 300g에 떡국 떡 500g을 더한 계곡팜 2호, 간장게장 200g과 양념게장 300g에 군산지역 특산품인 울외·무 주박장아찌 500g을 더한 계곡팜 3호도 있다. 주박은 맑은 술인 정종을 만들 때 나오는 찌꺼기를 말하며, 이 속에 울외(큰 참외의 일종) 등을 박아 발효시키면 맛이 깔끔한 밑반찬이 된다. 또 간장게장 200g과 양념게장 300g, 자연 엽록소를 보존시킨 초록 통곡물 3종(밀·보리·쌀) 500g 봉지를 포장한 세트를 5만원에 판매한다.
군산의 특산품인 박대 10마리와 조기 10마리 생 것을 한 스티로폼 상자에 넣은 것도 5만원. 계곡가든은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서 자동차로 5분 남짓 거리에 있다.명절 당일도 손님을 받는다. 귀향길이나 귀경길, 새만금방조제·금강하구둑 관광길 등에 들르는 사람이 많다.
주문 전화 (063)453-0608, 홈페이지 '계곡가든' www.crabland.com.